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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음악, 기대 이상인가, 실망인가?

by 루시 J. 2025. 6. 2.

AI가 만든 음악, 기대 이상인가, 실망인가?
AI가 만든 음악, 기대 이상인가, 실망인가?

 

 

“이 노래, 사람이 만든 거 아니야?”
요즘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더니, 이젠 작곡까지 한다고 해서 직접 써봤습니다.
진짜 사람이 만든 음악처럼 들리는지, 감정은 있는지,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한지 궁금했습니다.

 

오늘은 AI 작곡 툴 3가지를 써보고 직접 만든 음악을 들어본 리얼 후기를 공유합니다.

AI 작곡이 뭐야? 사람이 안 만들면 누가 만들어?

AI 작곡이란, 기계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즉, AI는 과거 수만 곡의 음악을 듣고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을 조합해서 멜로디, 코드, 리듬 등을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AI 작곡 도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AIVA: 감성 기반 클래식/영화음악 스타일

-Soundraw: 자동 편곡, 장르 맞춤형 EDM/R&B 트랙 강자

-Amper Music: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음악 구조를 설계

-Boomy: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노래 완성 (이건 거의 음악 자동판매기)

-Ecrett Music: 유튜브/브이로그 배경음악 특화

직접 써본 AI 작곡 툴 3종 후기

1. AIVA – 감성적인 영화 음악 느낌

사용법: 장르 선택 → 감정 선택 → 길이 설정 → 자동 작곡

>>결과물
내가 설정한 건 “클래식 + 서정적 + 1분 30초”
듣자마자 “앗, 이거 진짜 어디 다큐에서 들어본 거 같은데?” 싶었습니다.
멜로디의 기승전결이 있고, 악기 배치도 꽤 섬세합니다.

 

>>장점

감성 표현이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피아노 계열)

MP3, MIDI 파일 다 추출 가능합니다.

 

>>단점

현대적인 팝이나 EDM은 잘 안 어울립니다.

창작자가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습니다.

총평: BGM용으론 훌륭하지만, 이걸 ‘내 음악이다’라고 하기엔 살짝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2. Soundraw – 감각적인 상업 음악 느낌

사용법: 분위기/장르/템포/악기 선택 → 다양한 트랙 제시

>>결과물
“Upbeat + Pop + Synth 기반”으로 뽑아봤는데, 이건 거의 ‘유튜브 광고 배경음’ 느낌입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짝 놀랄 정도였음. 특히 드럼 비트랑 베이스라인이 훌륭합니다.

 

>>장점

상업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저작권 OK)

반복 없이 구성이 다양합니다.

 

>>단점

진짜 감정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유료 요금제에서만 고음질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총평: 트렌디한 곡 만들 때는 이만한 툴이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처럼 들리는 AI 음악” 대표주자.

3. Boomy – 장난감 같지만 무서운 속도

사용법: 장르 선택 → “Create Song” 클릭 → 10초 뒤 완성

>>결과물
그냥 버튼 누르니까 음악이 튀어나옵니다. 이상한 건 아닌데 너무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느낌입니다.
애니메이션 브금이나 인스타 릴스용 짧은 배경음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장점

진입장벽 제로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몰라도 됨)

생성된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에 업로드 가능합니다.

 

>>단점

다양성 부족, 곡들끼리 비슷비슷합니다.

음악이 살짝 “비어있다”는 느낌입니다.

총평: 음악이 아니라 ‘음향상품’ 같은 느낌. 빠르고 쉽지만, 내 작품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진짜 음악처럼 들릴까?

솔직히 말해, 잘 만든 건 우와~ 진짜  “사람이 만든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클래식이나 앰비언트 계열은 감성까지 따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AI는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담는 “이유 있는 감정”은 아직 구현이 어렵죠.

 

배경음악으로는 이미 AI가 인간을 넘었습니다.

감정을 전달하는 음악은 아직 인간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AI 작곡, 이런 사람이 써보면 좋다

사용자 유형 추천 툴
유튜버/브이로거 Soundraw, Ecrett
인디게임 개발자 AIVA, Soundraw
음악 비전공자 Boomy
영상 편집 프리랜서 Ecrett, Soundraw
뮤지션 + 실험성 추구 AIVA, Amper

 

“AI 음악, 듣는 건 OK. 믿는 건 글쎄.”

AI 작곡 도구들은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특히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겐 엄청난 기회입니다.


저작권 문제도 없고, 원하는 분위기의 곡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담고, 사람을 울리고, 시대를 대표할 진짜 음악은 아직도 사람이 만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즉, AI는 악보는 만들 수 있어도, 이야기는 못 만듭니다.

그래도 써보는 건 강력 추천합니다.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상상력을 실현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